The House in Fata Morgana
저주받은 저택에서 펼쳐지는 고딕 서스펜스 이야기.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은 약 1천 년의 긴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비극과 인간성, 광기를 다루는 장편 비주얼 노벨입니다.
눈앞에는 「당신」을 주인님이라 부르는 비취빛 눈의 시녀가 있다.
하지만 「당신」은 기억이 없어서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가 여부조차도.
시녀는 그런 「당신」에게 저택에서 일어난 여러 비극을 보여 주겠다 한다.
그 안에 「당신」의 흔적이 있을 수도 있다…….
첫 번째 문은 1603년.
장미가 풍성하게 핀 아름다운 시대에 화목한 로즈 남매가 있었다.
남매에게는 어떠한 불안과 불행의 그늘도 없어 보였으나…….
두 번째 문은 1707년.
이 당시 저택은 황폐했다. 그 저택에 살기 시작한 짐승은 평온한 세계를 바라지만,
머지않아 짐승이 타고난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 하고 학살을 저지른다.
세 번째 문은 1869년.
이 당시 사람들은 문명의 발달로 바쁜 생활을 보냈다.
철도사업에 투자한 투자자 청년은
돈과 권력을 추구한 나머지 본인의 아내를 홀대하고 있었다.
네 번째 문은 1099년.
시녀는 이 문이 마지막 문이라 한다.
그 시대에 존재하던 건 본인을 「저주받았다」고 하는 청년과
마녀의 낙인이 찍힌 백발 소녀 ≪지젤≫이었다.
「당신」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은 네 번의 비극을 목격한다.
이 비극들을 이야기로 치부할지, 그 다음을 추구할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말을 하리라.
「남의 비극이라 견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