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QM중독입니다.
10월 2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스파이더맨 2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작을 뛰어넘는 명작으로 주요 미디어와 비평가들에게 호평 받으면서 PS5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데요.
스타필드? 넌 나가라! GOTY 노리는 스파이더맨 2 [바로 가기]
스파이더맨 2를 개발한 인섬니악 게임즈의 폼이 요즘 미치긴 했습니다. - 2018년 마블 스파이더맨
- 2020년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 2020년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 2021년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 2023년 마블 스파이더맨 2
- 2024년 가을 출시 예정, 마블 울버린
다른 개발사들이 한 개, 많아야 두 개 정도 출시할 기간 동안, 인섬니악은 저 빡빡한 일정 속에서 AAA급 타이틀을 쉼 없이 찍어 내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이 작품들의 완성도가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든 것 없이 탁월한 작품을 만들고 있고 후속작에서 더욱 개선되어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역시 워낙 전작들이 잘 나왔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2 역시 전작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고 스토리부터 무빙, 액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호평받고 있는데요. 정말이지 요즘 인섬니악의 개발 역량이 물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어떤 점이 달라지고, 또 어떤 새로운 요소가 도입되었는지 마블 스파이더맨 2의 특장점을 살펴보시죠~!
더블 주인공
스파이더맨 2는 스파이더맨 1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원조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2대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가 모두 등장하는데요. 둘 모두를 플레이할 수 있는 더블 주인공 체제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상황에 따라 □버튼을 눌러 피터에서 마일즈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전환할 수 있죠. 비슷한 예로 GTA 5도 주인공을 전환할 수 있었는데요. 마블 스파이더맨 2는 PS5의 NVMe SSD를 십분 발휘하여 거의 로딩을 느낄 새 없이 매우 쾌적하게 전환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이렇게 두 스파이더맨이 협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블랙 스파이더맨
바로 앞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피터 파커는 심비오트와 결합된 '블랙 스파이더맨(심비오트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합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으로 등장했던 영화 '스파이더맨 3'를 보신 분이라면 '심비오트'로 인해 흑화된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기억하실 텐데요. 본래 원작 코믹스부터 꾸준히 등장해왔던 블랙 스파이더맨은 심비오트의 능력이 더해지며 엄청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2 게임에서 심비오트의 능력을 활용하는 피터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생각해보면 심비오트가 일반인인 에디 브룩과 결합한 '베놈'도 그렇게 강력한데, 이미 초인적인 능력으로 슈퍼 히어로로 활약하고 있는 스파이더맨과 결합했으니, 그 엄청난 파괴력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심비오트의 영향으로 강력해진 피터 파커지만, 영화 스파이더맨 3처럼 성격의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으로 인해, 마일즈는 평소의 피터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기도 하는데요. 어쩌면 게임 속에서도 심비오트로 인해 내면의 어둠에 잠식되어 흑화하는 피터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마 그 춤도…?
오픈월드와 세밀해진 디테일
마블 스파이더맨 2에서 우리는 스파이더맨이 되어 더 넓어진 뉴욕을 누빌 수 있습니다. 맨해튼, 퀸스, 브루클린 등의 지역을 오픈월드로 즐길 수 있고, 대도시 뉴욕에 걸맞게 전작 보다 교통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는 등 밀집도가 크게 늘면서 세계가 보다 리얼해진 느낌을 전해줍니다.
뉴욕에 거주하거나 다녀 오신 분이라면, 스파이더맨 2를 통해서 뉴욕의 거리와 명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날아간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맵에서 빠른 이동을 지원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빠른 이동을 하기보다 게임 속에서 직접 조작하는 이동을 더 즐겨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거미줄을 이용하여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건물 사이 사이를 누비는 웹 스윙의 재미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웹 스윙만 해도 재밌다! 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더 커진 맵을 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볼 수 있는 윙 슈트가 도입되었습니다. 바로 웹 윙이죠.
이를 통해 더욱 먼 거리나 높은 건물이 없어 웹 스윙을 하기 도시 외곽이나 수면 위, 센트럴파크 같은 곳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빠른 이동 역시 지원하는데요. 전작보다 로딩 속도가 더욱 개선되어 미니 맵을 펼치고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면 로딩 시간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해당 맵에서 웹 스윙을 하며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빌런!
전작들도 다양한 빌런이 등장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선점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다양한 빌런이 등장하면서도 스토리 완성도까지 갖추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볼거리를 위해 빌런을 무지성으로 늘리다가 판만 벌려 놓고 흐지부지 끝나거나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많은 비평가들이 입을 모아서 스토리 측면을 극찬하고 있기 때문에 인섬니악이 이번에도 많은 빌런들을 등장시키면서도 매우 훌륭하게 매듭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놈
먼저 메인 빌런 중 하나인 베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피터가 블랙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하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 외계생명체인 심비오트와 관련된 스토리도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인섬니악은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베놈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에디 브록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과연 누가 베놈으로 등장하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사냥꾼 크레이븐은 원작 코믹스에는 여러 번 등장했지만, 영화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빌런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던 강력한 빌런이었는데요. 그는 세계 최고의 사냥꾼으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상대를 찾아 죽이는 데 혈안이 된 인물입니다. 보통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빌런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이때 히어로가 등장하며 수습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크레이븐은 반대로 자신의 사냥감인 스파이더맨을 추적하고 조여 오면서 피터의 일상까지 뒤흔들었던 완전히 다른 개념의 빌런이죠.
참고로 크레이븐은 이번 작품에서 수하 사냥꾼들을 대거 이끌고 등장했습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등장한 리자드 역시 이번 작품에 등장합니다. 영화에서처럼 리자드는 피터와 친분이 있는 커트 코너스 박사가 괴물로 변이한 설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스파이더맨은 코너스 박사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사냥꾼 크레이븐은 강력한 생명체를 사냥하기 위해 리자드를 노리게 됩니다.
먼저 튀어 나간 마일즈는 왠지 샌드맨에게 한 대 맞을 것 같죠?
그리고 스파이더맨 3와 노 웨이 홈에 등장했던 샌드맨이 트레일러에 등장하며 이번 작품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그 외로 미스테리오 등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 없던 전투 요소로 패링이 추가되었습니다. 워낙 스피디한 전투가 이루어지는 작품이다 보니 패링 같은 다소 정적인 액션이 스파이더맨과 어울릴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만약 패링 타이밍이 소울 시리즈처럼 깐깐하지 않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타이밍 맞추기 쉽다면 잔몹들과의 전투 말고 보스전에서 빠른 전투 속에서도 손맛을 더해주는 요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이 부분은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5의 차진 손맛!
PS5 독점작은 듀얼센스 특유의 햅틱 피드백과 어댑티브 트리거가 확실한 강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소니의 퍼스트 파티 개발사 답게 마블 스파이더맨 2에서도 PS5 장점을 극대화시켰는데요. SSD 기능을 활용한 빠른 이동은 물론이고, 리자드가 돌진하는 장면에서도 거대한 리자드의 강력한 위용을 손 끝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블랙 스파이더맨일 때 교회의 거대한 종소리에서 전해지는 강렬한 파동과 함께 심비오트에 가해지는 충격이 햅틱 피드백을 통해 그 불쾌한 느낌마저 재현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입자 충돌기를 조절하는 미니 게임에서도 어댑티브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을 통해 세밀한 손맛을 전해줍니다. 독점작으로써 게임의 재미와 함께 콘솔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 올바른 퍼스트 파티 게임의 훌륭한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텐션과 손맛은 듀얼센스라서 가능!
새로운 코스튬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코스튬 슈트가 등장하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 취향 차이가 크겠지만, 개인적으론 기본 슈트만 입을 것 같은데요. 다행히 샘스파, 어스파, 홈스파 같은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슈트들도 등장한다고 하니 이 슈트들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 주말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되어 뉴욕을 지키러 떠나 보시죠!
PS 독점작 소식도 퀘이사플레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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