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게이머 | 메타 퀘스트 3 리뷰 후기 - VR 게임 최고의 옵션 중 하나 몇 가지 단점보다 주요 업그레이드의 가치가 더 높습니다
리뷰 by Ian Higton Video Producer
독자 여러분, 퀘스트Quest 3 리뷰 기간 동안 메타의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고 막판에 엠바고 일정이 변경되어 지금까지 약 5~6시간 정도만 퀘스트 3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서 소개하는 리뷰는 여러 타이틀을 장시간 플레이한 테스트가 아니라 처음 몇 시간 동안 플레이에 기반합니다. 곧 알게 되겠지만, 첫인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다만 오랜 시간 플레이해야만 알 수 있는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퀘스트 2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퀘스트 3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크기입니다. 새 헤드셋은 퀘스트 2보다 40% 더 얇아졌으며, 이는 착용 시 이전 헤드셋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였던 얼굴이 아래로 쳐지는 현상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퀘스트 2는 교체용 헤드 스트랩(뛰어난 BOBOVR M2 Pro)을 사용하기 전에는,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너무 불편해서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퀘스트 3에 포함된 기본 소재 스트랩만 사용하더라도 퀘스트 2와 편안함 차이는 매우 극명합니다. 크기가 작아져 얼굴에 더 잘 밀착되고, 피스톨 휩(역주: 2019년 발매한 VR 게임)에서 총알 아래로 매트릭스 같은 동작을 할 때에도(역주: 원문에는 총알 아래로 림보하는 것과 같은 과장된 신체 동작을 할 때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헤드셋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유로게이머 | 메타 퀘스트 3 언박싱 영상
퀘스트 3의 전면은 퀘스트 2보다 슬림하지만, 안면 인터페이스는 더 커졌으며 내부의 작은 걸쇠를 빠르게 누르면 약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안경 착용자도 별도의 스페이서를 구입하지 않고도 헤드셋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기본 패키지에 적용된 소재도 훌륭하고 편안하지만, 원한다면 추가 비용(£39.99, 국내가 \59,000)을 지불하고 실리콘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기본 안면 인터페이스는 틈새로 들어오는 빛도 꽤 잘 차단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밝은 햇빛을 등지고 서 있을 때 안면 인터페이스와 머리 측면 사이의 작은 틈새로 약간의 빛이 비치는 것을 느꼈고, 어두운 장면이 등장하는 게임 플레이에서는 이 효과가 더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Pico 4 헤드셋에서 경험했던 것만큼 빛 투과가 심하지는 않았으며, 일반적인 조명 환경에서 헤드셋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드물게 발생할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편안함 측면에서, 새로운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는 품질과 기능 모두 퀘스트 2 컨트롤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전의 모든 퀘스트 컨트롤러에 있던 트래킹 링이 제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불행히도 벽에 부딪혀 실수로 깨뜨리는 일이 잦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에는 링 대신 자체 추적 기능이 있어, 머리 위나 뒤에서 움직일 때나 등 뒤에서 빠르게 활시위를 당길 때 훨씬 더 정확하게 추적합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줄어든 덕분에 컨트롤러가 손의 연장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더 이상 물건을 잡을 때 고리끼리 부딪치던 시대는 지났고, 인체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이제 모든 버튼과 트리거가 잘 닿도록 손에 편안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의 또 다른 새로운 업그레이드는 트루터치 햅틱이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각 컨트롤러에 3개의 햅틱 유닛이 있어 가상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할 때 몰입감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트리거에 햅틱 유닛이 있지만 PS VR2의 센스 컨트롤러에 있는 PlayStation의 어댑티브 트리거의 몰입감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는 실망스럽게도 여전히 일회용 AA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이제 커버에 작은 잠금장치가 있어 과격한 플레이 중에 실수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이전 모델에서 불편했던 점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패스스루 모험을 기록한 이 스틸 사진에는 디테일이 정말 많이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가 제 스케이트보드에 던진 음식의 양을 포함해서요...
퀘스트 3의 가장 인상적인 기능 중 하나는 업데이트된 패스스루 기능으로 설정이 매우 간편해졌다는 점입니다. 오큘러스 링크Oculus Link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헤드셋을 휴대폰이나 PC의 오큘러스 앱에 연결해야 하는 초기 설정 과정이 있지만, 이 과정이 끝나면 PS VR2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패스스루에서 환경을 스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점은 패스스루가 풀컬러라는 점인데, 솔직히 지금까지 경험한 버전 중 단연 최고입니다. 시각적으로 여전히 입자가 있고 창문과 같은 광원을 볼 때 이미지가 약간 흐려지지만, 컬러인 Pico 4의 패스스루와 달리 퀘스트 3의 패스스루는 저조도 조건에서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물체에 가까이 다가가면 이미지가 흔들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디테일하게 보이며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일상적인 작업을 하면서 집안을 돌아다녀도 전혀 문제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의 흰색은 밝게 보여서 작은 글자를 읽기 어려웠지만, 패스스루를 통해 휴대폰 화면도 선명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패스스루 설정 과정에서 방을 둘러보라는 요청을 받으면 헤드셋이 플레이 공간을 스캔하고 가구와 같은 장애물 위에 가상 메시를 배치합니다. 공간을 스캔한 뒤 퀘스트가 플레이 공간을 제안하면,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쉽게 추가 영역을 그리거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정말 놀라웠던 순간은 무료 '입문용' 혼합 현실 게임인 퍼스트 인카운터First Encounters를 사용해 보았을 때였습니다. 제 방을 다시 스캔하라는 요청을 받은 후 헤드셋이 거실 벽을 인식하고 그 위에 격자를 자동으로 배치했습니다. 그런 다음 소파와 테이블과 같은 물체를 강조 표시하고 그 주변의 영역을 클릭하고 드래그하여 길이, 높이, 깊이를 표시해야 했습니다. 게임에서 내 벽의 빈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다음 이어진 게임에서 퍼피안Puffians이라고 불리는 작고 푹신한 트리블 같은 생명체의 침략 군대가 벽을 무너뜨릴 수 있었죠.
벽과 천장이 공격을 받으면 잔해와 석고가 바닥에 떨어지거나 소파에서 튕겨져 아래 바닥으로 굴러떨어지곤 했죠. 가구에 표시를 해두었기 때문에 침입자가 의자나 테이블을 통과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잔해처럼 가구에서 튕겨져 나갔습니다. 단순한 두더지 슈팅 게임이지만, 생동감이 넘치고 혼합 현실 비주얼이 안정적이어서 작은 UFO가 방금 천장을 뚫고 내 앞 바닥에 추락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에는 혼합 현실에 그렇게 흥미를 느낀 적이 없었는데, 퍼스트 인카운터를 체험해 본 후에는 확실히 혼합 현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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